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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인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이 현대미포조선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현대미포조선 주식 55만9427주(지분율 2.79%)를 장내 매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 지분율은 7.26%에서 4.47%로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통화국은 지난해 4분기께 현대미포조선 주식 112만2930주를 주당 10만2990원에 매입했고 지난 1월9일과 12일 각각 14만2904주, 18만6630주를 7만원대 초반에 사들였다. 현대삼호중공업(44.36%)과 국민연금(7.35%)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주식 보유 규모였다. 매수에 투입된 금액은 1318억675만원이다.
이번에 매각한 가격은 주당 7만8502~9만1067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통화국은 지난해 매입 가격 대비해서는 손실이나 올초 대비해서는 차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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