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왕중왕전]참자가들 '어렵다 어려워'…들쑥날쑥 시장에 '고전'

입력 2015-06-05 15:45   수정 2015-06-05 15:51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인 5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거의 대부분 부진한 성적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참가자 10명 중 9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악화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악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로 인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70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반등세를 보였던 게 무색하게 참가자들은 이날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투자원금 대비 11%가 넘는 손해를 봤다. 한때 100%를 훌쩍 넘겼던 누적수익률은 82.01%로 주저앉았다.

주력종목으로 보유 비중으로 꾸준히 늘렸던 씨그널엔터테인먼트(-7.99%)가 급락, 손실구간으로 들어섰다. 평가손실은 21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젬백스테크놀러지(-6.50%), 신일제약(-2.78%) 등이 모두 하락한 것도 부진의 이유가 됐다.

민 과장은 삼성물산(9.50%)과 덕성(-1.99%)을 신규 편입하는 한편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주식 일부를 손실구간에 접어들기 전에 팔았다.

김임권 현대증권 목동지점 차장도 7%가 넘는 손해를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18.19%로 축소됐다.

김 차장은 이날 활발한 매매를 펼치며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일봄탑?10.21%), 깨끗한나라(-5.98%), 삼목에스폼(-2.77%), 에스에이엠티(-0.22%), 지트리비앤티(5.48%)를 모두 이날 샀다가 바로 전량 팔아치웠다. 기존에 들고 있던 SGA(2.23%)도 전량 매도했다. 대신 GKL(1.98%)을 신규 매수하고 한화화인케이칼(-4.38%)의 보유 비중을 늘렸다.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도 대림통상(-6.89%)과 한빛소프트(-5.57%)가 모두 하락한 탓에 투자원금 대비 6%대 손실을 봤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1.09%로 악화됐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반포PWM센터장도 한빛소프트와 인선이엔티(-7.14%), 세운메디칼(-6.98%) 등이 빠진 영향으로 4%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2.82%로 주저앉았다.

한편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지점장은 사조오양(0.68%)이 반등한 덕에 참가자 중 유일하게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10.38%로 소폭 개선됐다.

올해 1월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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