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5일 ‘한국사회 현재와 미래’ 토론회를 연 데 이어 11주간 매주 금요일 ‘개혁 정치의 국가비전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과거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으로 불리며 옛 새천년민주당의 개혁을 함께 주도했던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만 참석했지만, 천 의원은 정치 세력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천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세력화라며 너무 앞서 가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정책을 만들고 하는 것은 정치 세력의 궁극적 존재 이유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3년여 만에 (국회로 돌아와) 다시 국가 비전에 대한 정책을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이 야권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정의당과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등 4개 진보세력의 통합 선언과 관련해선 “진보정당과 협력하겠지만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진명구 기자 pmg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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