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136조9000억원 대비 14.9% 늘어난 157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증가율(5.1%)의 약 세 배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투자 등 일시적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7.2% 증가할 것으로 산업은행은 예상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자부품·컴퓨터, 자동차 등의 투자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3% 증가한 85조3000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 건설, 운수 등에서 고른 투자 증가로 지난해보다 11.0% 증가한 72조원 규모로 분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 투자 증가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불확실한 경기전망 등에 따라 11%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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