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
LG하우시스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LG하우시스는 7일 최근 회사채를 발행해 들어온 자금 중 294억원을 울산 공장의 자동차 경량화 부품 생산설비 확대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자동차 경량화 부품사업에 진출했다. 자동차 하부에 사용되는 언더커버, 시트 등받이 프레임, 범퍼 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것은 강화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에 유리섬유, 탄소섬유를 접목하면 강도는 높고 무게는 가벼운 강화 플라스틱이 된다. 강화 플라스틱은 자동차,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최근 자동차산업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번 투자로 LG하우시스는 기존 경량화 소재인 LFT 제품 라인을 늘릴 계획이다. LFT는 폴리프로필렌(PP) 수지와 유리섬유를 섞은 복합소재로 범퍼, 시트 부품 등 자동차 구조용 재료로 많이 쓰인다. 강철 소재에 비해 무게를 30%가량 줄일 수 있다. LFT 대비 강도가 4배 높은 CFT 소재 신규 생산라인도 갖춘다. CFT는 LFT에 적용되는 일반 장섬유와는 달리 끊김이 없는 연속섬유를 사용해 경량화 플라스틱 가운데 강도가 가장 뛰어나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 부품 매출은 6000억원 수준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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