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0.09%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상적으로 6월은 여름 비수기의 초입으로 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세난에 따른 매매 수요의 증가와 규제 완화로 재건축 아파트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3%)도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관악(0.27%) 중구(0.27%) 중랑(0.20%) 강서(0.18%)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관악구는 매매로 갈아타려는 전세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벽산블루밍3차 등이 50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중구에선 거래가 뜸했던 대형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평균 매매가를 끌어올렸다. 신도시는 광교(0.06%) 산본(0.05%) 평촌(0.04%) 판교(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5%) 하남(0.09%) 안산(0.06%) 의왕(0.0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세 가격은 서울(0.17%) 신도시(0.04%) 경기·인천(0.06%) 모두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사철이 끝나며 전세를 찾는 수요는 줄었으나 계속되는 전세난 탓에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이 4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종로(0.53%) 금천(0.52%) 관악(0.44%) 도봉(0.44%)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금천구는 독산동에 있는 금천현대와 중앙하이츠빌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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