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세아제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6억원,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47.7% 감소했다"면서 "강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작년 하반기 미국의 OCTG 강관 밤덤핑 관세 부과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북미 지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 감소로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급락으로 기타 강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던 유정관 수출의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진단이다.
그는 "지난 4월 강관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급감했다"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북미지역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회복시킬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올 2분기에도 영업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 2분기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향 유정관 수출 감소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불과해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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