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철 연구원은 "글로벌 톱3 의약품인 얀센의 '레미케이드'는 미국에서 추가 특허 등록으로 2018년 9월까지 만기가 연장됐다"며 "하지만 셀트리온과의 소송에서 얀센이 패해 추가 특허가 무효화됨에 따라 이 제품의 복제약인 렘시마를 바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렘시마는 오는 10월 미국 FDA 자문위원회에서 제품 허가를 위한 승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따라서 올해 12월에는 FDA에서 제품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타사 대비 2~3 년 앞서있는 렘시마는 내년부터 셀트리온의 파트너인 화이자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해갈 것이란 게 노 연구원의 진단. 실제 지난 2월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판매 파트너인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두 회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화이자를 통해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재고 이슈도 점차 사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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