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5~8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미뎀 2015'에서 국내 대중음악 유망 뮤지션 4팀을 소개하는 '케이팝나이트아웃(K-pop Night Out)'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오후 9시 45분부터 약 3시간동안 공식행사장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펼쳐진 '케이팝나이트아웃'은 세계무대에서 높아진 K-pop의 위상을 반영하듯, 전 세계에서 모인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일반관객 등 약 8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시작 전부터 열기를 뿜었다.
□ 전년도까지 음악산업 관계자 위주로 관람이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 쇼케이스에는 미뎀 주최측과 칸시(市)에서 공식 초청한 일반관람객들이 많이 참가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파악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
□ 올해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상을 수상한 '로로스'의 공연으로 시작한 쇼케이스 무대는 '영감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선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현지 여성 팬들의 사인과 사진촬영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 바통을 이어 두 번째 무대를 꾸민 혼성 퓨전 국악 그룹 '고래야'는 국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악으로 해외 관람객의 흥을 돋웠으며, 특히 참석자들은 대금 등 국악기의 독특한 소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 또 앞줄에 선 관람객은 국악 특유의 추임새와 춤사위를 따라하며 아티스트와 적극적으로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공연 뒤 리드보컬인 권아신은 "현지 관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에 매우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난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쇼케이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바버렛츠'의 이번 공연에는 SXSW 총감독인 제임스 마이너가 직접 찾아 공연을 끝까지 관람했으며, 특히 직접 현지 음악 관계자들에게 소개해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 파워풀한 사운드로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한 록밴드 '로큰롤라디오'는 <원위크(One Week>, <레드문(Red Moon)>, <셧업앤드댄스(Shut up and Dance)> 등의 곡을 탄탄한 리듬의 사운드로 선보여 관람객의 집중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 '로큰롤라디오'는 이번 쇼케이스의 라인업이 발표된 후 프랑스의 음악 관계자로부터 미뎀 공식 일정 이후 현지에서의 공동 곡 작업과 6월 중순 파리와 리옹 공연 제안을 받아 성사됐다.
□ 이번 쇼케이스를 찾은 이스라엘의 퍼포먼스 아티스트 타냐(Tanya)는 "케이팝의 깊이와 다양성에 놀랐다"며 "단순히 아시안 팝의 한 장르로만 생각했던 기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 쇼케이스를 끝까지 관람한 MIDEM 북유럽·아시아권 책임자 기욤(Guillaume Crisafulli)도 "2015년 미뎀 공연 중 가장 훌륭했다.(Best acts of night of MIDEM)"면서 "올해 뮤콘에도 참가해 내년 미뎀에 참가할 뮤지션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이번 미뎀 쇼케이스는 유럽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케이팝의 폭발 가능성을 재확인한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케이팝나이트아웃'이 해외진출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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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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