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양자점(퀀텀닷: 빛을 잘 흡수하는 나노반도체 입자) 감응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8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화학공학부 안광순 교수(40)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성영은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민재 박사(44) 공동연구팀은 질화니켈 촉매전극을 개발해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의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다.
연구팀은 질화물 기반 화합물이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점에 착안, 촉매 특성을 가진 니켈 기반 질화물(질화니켈)을 합성했다. 질화니켈 촉매전극은 기존에 사용되던 백금이나 금, 황화구리 촉매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교육부 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두뇌한국(BK)21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 연구는 권위 있는 해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최신호(5월21일자)에 게재됐다.
교신저자로 참여한 안광순 영남대 교수는 “아직까지 태양전지 분야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원의 수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데, 이번 연구로 양자점 감응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한 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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