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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관리 하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중견 인쇄회로기판 업체 코스모텍의 매각절차가 개시됐다.
7일 코스모텍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신문 상에 공고를 내고 오는 2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이전으로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매각 측은 적격입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코스모텍은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자동차용 전자부품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한다. 2010년 11월 채권단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작년 말 다시 채권단 결의를 거쳐 모든 채권의 만기를 2016년 말까지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충북 증평군에 본사와 공장이 있으며 중국법인에 별도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1650억원, 영업손실은 64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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