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제작비의 60% 부담
[ 오동혁 기자 ] 역대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22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암살’에 국내 벤처캐피털이 대거 투자자로 참여했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암살에 국내 벤처캐피털 10곳이 투자자로 참여해 총제작비의 60%인 135억원을 부담했다.
가장 많은 돈을 댄 곳은 문화콘텐츠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인 TGCK파트너스로 운용펀드를 통해 25억원을 집행했다. KTB네트워크, 대성창업투자, 미시간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에스엠콘텐츠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우리인베스트먼트, 지온인베스트먼트, 이수창업투자 등도 참여했다.
이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총제작비의 30% 이상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살은 ‘범죄의 재구성’과 ‘도둑들’로 잘 알려진 최동훈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신작이다. 인기 배우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등이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총제작비는 225억원으로 순제작비가 190억원, 마케팅비(P&A)가 35억원을 차지한다. 2013년 개봉한 글로벌 대작 ‘설국열차’(제작비 430억원)에 이어 국내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제작비다. 투자업계에서 예상하는 암살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650만명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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