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는 9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황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를 하며 총리로서 도덕성과 자질 및 능력을 검증한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으로 인한 병역 면제, 법무법인 태평양 근무 시절 고액 수임료, 역사관 및 종교적 편향성 등에 대해 계속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 및 전관예우 논란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총리로서의 자질이 이미 입증된 만큼 정책 질의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 사흘째이자 마지막날인 10일에는 황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은 채 증인·참고인 심문을 진행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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