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은 총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2015년 중 금융권 최초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사무라이채권은 3년 만기이며 채권 발행금리는 엔화스왑금리에 0.42%를 가산한 0.65%의 고정금리로 결정되었다.
발행대금은 오는 16일 입금 예정으로 만기도래 외화자금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채권 발행 주간사는 다이와, 미즈호, MUMS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정충교 부산은행 자금시장 본부장은 “부산은행은 미국 금리인상 이슈, 그리스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세계금융시장 전망과 어느 때보다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건전성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사무라이체권 발행 성공은 이러한 부산은행의 향후 성장가능성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결과로, 금번 채권발행으로 장기 외화유동성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대외신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2011년 지방은행 최초로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발행에 이어 2012년 7월 247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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