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제주도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창립 기념 행사에서 박원호 디아이 회장은 "앞으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선행투자와 신제품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시장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이는 고(故) 박기억 회장이 1955년 과학기기 수입판매업체인 동일상사로 설립한 이후 기초과학분야와 산업기기, 의료생명기기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시장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디아이는 반도체장비 시장에 진출해 2004년 번인 테스터(Burn-In Tester)의 첫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2005년 2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2007년 5000만달러 수출탑 수상 등 반도체검사장비 분야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디아이 측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에 이어 올해에도 스마트폰·태블릿PC 등 IT(정보기술) 기기의 고성능화와 사물인터넷(IoT)의 확산 속에서 반도체 수요 확대를 통한 꾸준한 수주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창립기념행사에는 일본 시마즈제작소, 일본전자 등 해외 파트너의 대표이사도 참석해 디아이의 창립 60주 袖?축하했다.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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