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0번째 식당을 선정했다.
호텔신라는 10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0호점으로 '천보식당(서귀포시 중앙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보식당은 강순옥(65)씨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59㎡(18평) 규모의 소규모 동네식당으로 하루 평균 고객수 10명에 15만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영세 식당이다.
호텔신라는 앞으로 한 달여 동안 10호점으로 선정된 천보식당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메뉴개발, 서비스 교육, 주방 교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후 관리도 하게 된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0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한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경영주들은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만큼 본인들이 배운 요리기법을 활용해 요양원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업주들에게 무상으로 전수해 주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경영주들은 봉사모임을 만들고 올해 하반기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 대축제에 동참하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 활동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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