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보다 17P 하락
[ 이해성 기자 ]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주택경기 상승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17.3포인트 내린 125.7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분양계획·분양실적지수도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HBSI는 주택산업연구원이 매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500개 회원사를 조사해 발표하는 지표로, 주택사업환경지수·공급가격지수 등으로 이뤄진다. 지수가 85 미만이면 하강, 8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서울은 전달보다 20.8포인트, 수도권은 13.8포인트, 지방은 4.7포인트 떨어져 서울과 수도권 시장이 지방보다 상승 기대감 하락폭이 더 컸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42.9로 가장 높고 부산(138.9), 경북(138.5), 서울(137.1)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110.3이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 밀어내기식 분양물량에 대한 건설사들의 자신감이 줄어들고 미분양과 지역별 청약률 편차 등이 해소되지 않는 등 감춰졌 ?분양시장의 위험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시장은 기대감과 위험이 공존하는 혼조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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