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재개 고려 WHO 합동조사단 "학교, 메르스 전염 관련 없다"

입력 2015-06-10 21:48   수정 2015-06-10 21:48


수업 재개 고려

한국-WHO(세계보건기구)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수업 재개를 권고했다.

WHO 평가단은 이날 한국 정부에 ‘첫 번째 권고사항’을 전달하면서 “한국이나 다른 지역에서 학교가 메르스 전염과 관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업 재개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첫 번째 권고사항으로는 감염예방 및 통제 조치를 전국 의료기관을 포함한 모든 시설에서 즉각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발열 증상이나 호흡기 증상을 신고한 환자들에게는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 여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 방문 여부, 증상 발생 14일전 중동지역 방문 여부를 질문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메르스 증상을 보인 환자는 즉각 공공 보건 당국에 신고해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 환자로 관리돼야 한다”며 “메르스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동안 메르스 의심환자들의 이동을 제한하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오후 조희연 교육감이 주재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일부 학교와 유치원의 휴교를 결정했다.

서울시교육감의 명령으로 휴업하는 곳은 유치원 69개, 초紵閨?57개 등 126곳이고 대상 학생은 모두 5만 4천여명이다.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유치원과 초등학교만 휴업 명령을 결정한 것은 이 지역이 서울시 확진 환자의 동선이 집중된 곳이고 학부모의 불안이 크기 때문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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