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하고 새롭게 분석을 시작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씨젠은 수년 전부터 외형 성장이 둔화되면서 주가도 부진했다"며 "올해 3분기 중 글로벌 분자 진단 기업 두 곳과 ODM 계약을 맺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씨젠의 ODM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며 "그때까지 파트너 기업의 진단 장비에 씨젠의 실시간다중진단기술(TOCE)을 적용하고 각국 인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란 게 노 연구원의 진단이다.
3분기엔 작년 말과 올해 5월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작년 ODM 계약을 체결한 베크만쿨터사용 ODM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
그는 "올해 ODM 계약을 체결하는 두 글로벌 진단 기업과의 매출도 내년 하반기 발생할 것"이라며 "따라서 내년 하반기부터 씨젠은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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