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생활권, 테라스하우스 설계 등 분양시장 인기 요건 갖춰
[ 김하나 기자 ]광교신도시에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 삼파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두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호수 생활권, 테라스하우스 등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초여름 분양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6월 광교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가 브랜드 아파트 총 27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의 인기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광교 호수공원변에서 아파트와 주거용오피스텔로 이뤄진 주거복합 단지를 공급하고, 대림산업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가칭) 인근에서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인다.
최근 광교신도시는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호수공원가까이에 전시시설, 회의시설, 광장(지하몰) 등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 개발 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고, 정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도 2016년 2월 개통될 예정이다.
2019년 3월까지 수원지방법원, 검찰청,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등도 신도시 내 이전 및 신설 돼 대규모 법조타운이 조성되고 오는 9월에는 연면적 13만5000㎡ 규모의 ‘CJ 온리원 R&D 센터’도 입주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생활인프라 조성도 마무리 되어가면서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광교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646만원으로 지난 2년(2013년 5월, 3.3㎡당 1424만원)전에 비해 15.59%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상승률 4.93% 보다 높은 것인데다 판교(8.02%), 평촌(7.87%), 분당(5.64%), 동탄(2.11%) 등 수도권 1,2기 신도시 보다 높은 집값 오름폭인 것이다.
최근에 분양했던 단지들은 높은 청약성적을 기록하며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중대형구성임에도 불구하고 830가구 모집에 1만 7042명이 몰리면서 1순위에서 평균 20.5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또 지난 2013년 9월 울트라건설이 A-31블록에 선보인 ‘울트라참누리’는 순위내 평균 1.7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집가구수를 채웠고, 현재 전용 59㎡의 경우 로얄층에 6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업계관계자는 “광교신도시에서 지난 2012년 1월 이후 공급된 민간 분양아파트는 3개 단지에 불과할 정도로 신규 공급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새아파트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입지여건나 설계 등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특장점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 84~90㎡ 958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282실 총 1240가구로 이뤄졌다. 일산호수공원 2배 크기인 광교호수공원(202만여㎡ 규모) 바로 남측에 위치하고 있어 집 앞에서 호수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근처에 광교신도시 명문 사립학교로 꼽히는 중앙기독초와 중앙기독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도보 1분 거리의 매원초를 비롯해 소화초, 원천중, 동수원중, 흥덕고 등으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또 홈플러스, 아주대병원,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롯데아울렛(2015 하반기 예정) 등의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 ‘광교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49층, 7개동 총 962가구 규모다. 아파트 전용 84~91㎡ 686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83㎡ 276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 역시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이 있어 호수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맞은편에 홈플러스가 있고 이마트(15년 7월 예정)도 단지 주변에 조성돼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중부대로와 접해 있어 수원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2만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삼성디지털시티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광교신도시 B3,B4블록에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273㎡ 총 576가구로 대림산업의 첫 테라스하우스다. 내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광교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광교상현IC, 서수지 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등이 가까워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뒷편으로 광교산자락이 있어 쾌적성이 우수하고, 단지 좌우의 성죽공원, 솔내공원 보행자도로가 단지와 연결돼 있어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췄다. 최상층(4층) 세대는 다락방과 연계한 옥상 테라스가 제공되며, 1층 일부 세대는 테라스와 주거공간으로 이용 가능한 지하층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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