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네 마녀' 경계감에 상승폭 줄여…外人 매도규모↑

입력 2015-06-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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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에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오후 장 들어 6월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 경계감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20%) 오른 2055.52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등했다.

6월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2097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4억원과 193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242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419억원, 비차익거래가 2003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69% 오름세다. 의료정밀, 기계, 은행, 의약품, 보험 등도 상승세다. 건설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이 내림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엔저 진정 기대감에 3~4%대 강세다.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POSCO, NAVER 등도 오르고 있다.

KCC에 자사주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삼성물산은 5%대 급락 중이다. KCC 역시 3.48% 내리고 있다. 동양생명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현재 보합세다. 국도화학은 2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에 급등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0.16% 오른 719.4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61억원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과 93억원 매수 우위다.

누리텔레콤이 해외수주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메디톡스 역시 해외 성장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0.07%) 내린 110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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