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양의 가족은 그 동안 김양이 지난해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스탠퍼드대 등으로부터도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혀왔다. 특히 이들 대학이 김 양에게 전액 장학금은 물론 처음 1∼2년을 스탠퍼드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에 다닐 수 있도록 파격적인 대우를 제안했다고 밝혀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김 양에게 전화를 해 격려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도가 나간 뒤,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은 김 양의 합격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언론에 공개된 대학 합격증은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김 양이 하버드와 스탠퍼드 두 곳에 동시 입학했다는 사실을 처음 보도한 미주중앙일보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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