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만드는 아연, 굴·새우에 많다

입력 2015-06-13 03:29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 컨슈머

감염 초기 비타민C가 효과
과일·통곡물도 면역력 높여줘



[ 조미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이 확산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가 중요한데요. 전문가들은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몸에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는 약 60조개에 달하는 세포가 있습니다. 이 중 3%가 면역세포라고 합니다. 몸에 상처가 나면 면역세포가 ㎥당 1만개 이상 증가해 치유한다고 하는데요.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항체를 만들어 공격하고 침입한 바이러스를 기억하는 것도 면역세포의 기능입니다.

면역체계는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완전히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소개되고는 있지만 과학적으로 직접 연관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가 나왔고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 의대에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8개 영양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셀레늄은 항산화 무기질입니다.

하버드대 의대에 따르면 체내 셀레늄 농도가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방광·유방·직장·폐·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셀레늄과 비타민E를 함께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동물 간(肝), 육류, 생선, 곡류, 달걀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아연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원소입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세포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루 15~25㎎이 권장량입니다. 너무 많은 양의 아연을 섭취해도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연은 육류, 굴, 게, 새우 등에 풍부합니다. 곡류에도 많이 있는데 현미, 통밀처럼 도정하지 않은 곡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도 면역기능을 키우는 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최근 김익중 동국대 의대 미생물학실 교수는 페이스북 글에서 “비타민C는 메르스뿐 아니라 거의 모든 감염증 초기에 효과를 발휘한다”며 “성인의 경우 하루에 4000㎎씩 먹을 것”을 권했습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버드대 의대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음식을 많이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체중을 알맞게 유지해야 합니다. 잠을 푹 자면 면역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면역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입니다. 손을 잘 씻고, 고기는 되도록 익혀 먹어야 합니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는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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