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미즈메디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9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전염병을 확정하고 난 뒤에도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게 증명됐다”며 “메르스가 진압되고 난 뒤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지구촌의 미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며 “이번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책임 지울 일은 책임을 지우고, 보강할 일은 보강해서 국가 전체적인 방역체계를 새롭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인책론 대상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고용복지 수석이 언급되는 데 대해 “그것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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