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TV 홈쇼핑 업계를 점령한 것은 여전히 패션과 화장품이었다. TV 홈쇼핑의 주 고객인 30~50대 여성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CJ오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4사의 올 상반기(1월 1일~6월 10일) 히트상품 상위 10개 제품 중 패션 카테고리가 23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CJ오쇼핑은 판매량 상위 10개 중 8개가 패션 상품이었고 GS홈쇼핑이 6개, 롯데홈쇼핑이 5개, 현대홈쇼핑이 4개로 4사 모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자켓과 블라우스, 팬츠, 스카프 등을 한 세트로 구성하거나 티셔츠, 팬츠를 색상별로 구비한 세트상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CJ오쇼핑은 지오송지오 여름 티셔츠 8종 세트(1위), 바이엘라 여름 티셔츠 6종 세트(3위), NY212 와이드 팬츠 4종 세트(5위), 트레스패스 다운 하드쉘 4종 세트(9위) 등 디자인·색상별 세트 구성이 많았고 에셀리아 5종 세트(2위), 나탈리쉐즈 5종 세트(6위), 드베르누와 4종 세트(7위) 등은 베스트, 블라우스, 팬츠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신희권 CJ오쇼핑 TV편성팀장은 “TV홈쇼핑에서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불황형 소비’ 성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고객들의 ‘멀티형 패션 아이템’ 泳岵?불황의 장기화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1~4위가 모두 패션 상품이었다. 지난해 전체 1위 맥앤로건이 올 상반기에도 인기를 유지했고 고현정이 모델로 나선 에띠케이, 몽펠리에 등이 뒤를 이었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상반기 1위는 패션 카테고리와 함께 홈쇼핑을 이끄는 양대 산맥인 뷰티 카테고리가 차지했다.
GS홈쇼핑에서는 ‘인생팩트’, ‘모녀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파운데이션 팩트가 롯데홈쇼핑에서는 지난해 12월 단독 론칭한 아가타 파운데이션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이지투웨니스 팩트는 현대홈쇼핑에서도 8위에 올라 전 상품 중 유일하게 2개사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웰빙 열풍이 지속되면서 건강식품류의 선전도 돋보였다.
GS홈쇼핑이 2009년 처음 선보인 산지애 세척사과는 매년 10위권 내에 들다가 올 상반기엔 2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요거트 제조기, 렌틸콩, 귀리이야기 등 견과류와 곡류 건강식이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건강식 트렌드를 대변했다.
강원형 GS샵 영업전략담당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진 불황의 영향으로 입소문이나 브랜드 이력 등을 참고해 신중한 소비를 하는 분위기가 홈쇼핑 히트상품 순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오랜 기간 사랑 받는 브랜드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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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CJ오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4사의 올 상반기(1월 1일~6월 10일) 히트상품 상위 10개 제품 중 패션 카테고리가 23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CJ오쇼핑은 판매량 상위 10개 중 8개가 패션 상품이었고 GS홈쇼핑이 6개, 롯데홈쇼핑이 5개, 현대홈쇼핑이 4개로 4사 모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자켓과 블라우스, 팬츠, 스카프 등을 한 세트로 구성하거나 티셔츠, 팬츠를 색상별로 구비한 세트상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CJ오쇼핑은 지오송지오 여름 티셔츠 8종 세트(1위), 바이엘라 여름 티셔츠 6종 세트(3위), NY212 와이드 팬츠 4종 세트(5위), 트레스패스 다운 하드쉘 4종 세트(9위) 등 디자인·색상별 세트 구성이 많았고 에셀리아 5종 세트(2위), 나탈리쉐즈 5종 세트(6위), 드베르누와 4종 세트(7위) 등은 베스트, 블라우스, 팬츠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신희권 CJ오쇼핑 TV편성팀장은 “TV홈쇼핑에서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불황형 소비’ 성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고객들의 ‘멀티형 패션 아이템’ 泳岵?불황의 장기화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1~4위가 모두 패션 상품이었다. 지난해 전체 1위 맥앤로건이 올 상반기에도 인기를 유지했고 고현정이 모델로 나선 에띠케이, 몽펠리에 등이 뒤를 이었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상반기 1위는 패션 카테고리와 함께 홈쇼핑을 이끄는 양대 산맥인 뷰티 카테고리가 차지했다.
GS홈쇼핑에서는 ‘인생팩트’, ‘모녀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파운데이션 팩트가 롯데홈쇼핑에서는 지난해 12월 단독 론칭한 아가타 파운데이션이 1위를 차지했다.특히 에이지투웨니스 팩트는 현대홈쇼핑에서도 8위에 올라 전 상품 중 유일하게 2개사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웰빙 열풍이 지속되면서 건강식품류의 선전도 돋보였다.
GS홈쇼핑이 2009년 처음 선보인 산지애 세척사과는 매년 10위권 내에 들다가 올 상반기엔 2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요거트 제조기, 렌틸콩, 귀리이야기 등 견과류와 곡류 건강식이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건강식 트렌드를 대변했다.
강원형 GS샵 영업전략담당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진 불황의 영향으로 입소문이나 브랜드 이력 등을 참고해 신중한 소비를 하는 분위기가 홈쇼핑 히트상품 순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오랜 기간 사랑 받는 브랜드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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