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가격제한폭 확대(상하 15%→상하 30%) 시행 첫날을 맞은 가운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련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 하락한 2041.07에 출발해 오후 1시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7포인트(0.52%) 내린 2041.40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약세다. 같은시각 현재 6.72포인트(0.94%) 내린 705.68에 거래중이다.
이날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을 맞아 태양금속 우선주가 처음으로 장중 30%상한가 기록을 세운 가운데 대호피앤씨 우선주는 두번째로 상한가를 찍었다. 장중 20%대 급등세를 보이던 제주반도체와 GT&T, 삼양홀딩스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하한가로 내려간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장중 상한가 종목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北┎飢?확대에 따른 경계심리가 그대로 반영됐다"며 "그러나 상·하한가 종목 발생이 기대보다 제한적이면서 점차 경계감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도 "가격제한폭 확대에 대한 경계심리보다는 대외변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둔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은 개별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 안착은 일주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은 미 FOMC 등 대외 변수 상황과 외국인 수급을 더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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