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 시작

입력 2015-06-15 19:06   수정 2015-06-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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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들이 출장이 잦은 기업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할인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5일 기업우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우대서비스에 가입하면 구매 시점에 가장 낮은 항공권 요금에 국내선은 최대 9000원, 국제선은 최대 2만5000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정당, 협회와 단체를 비롯해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1인 이상 일반 기업체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법인은 물론 임직원과 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다.

시기별로 이용실적이 높은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자주 탈수록 할인혜택이 더 커지는 구조다. 다만 국내선 편도 3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제외) 미만과 국제선 왕복 12만원 미만 초특가 항공권을 살 때나 성수기에는 기업회원이라도 할인서비스를 추가 받을 수 없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출장이 잦은 기업은 경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밖에 임직원들의 개인 여행에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8년 LCC 가운데 가장 먼저 기업우대 서비스를 도입한 에어부산에는 이미 삼성, 현대자동차 등 1만6000여개의 기업회원이 가입했다. 에어부산은 탑승실적에 따라 기업회원을 A∼D등급으로 분류해 최고 A등급은 주중 25% 주말 20%, 최저 D등급은 주중 15%, 주말 15%의 가격을 할인해준다.기업회원 8000여 곳을 확보한 진에어에선 기업고객의 전년 실적에 따라 최고 20% 할인서비스를 받는다. 이스타항공도 기존의 제휴기업 서비스를 확대해 2011년부터 기업우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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