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하스스톤-괴밀아', 카드게임 열풍 다시 한번

입력 2015-06-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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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 카드 배틀 게임 열풍이 다시 한번 불고 있다.

카드게임 열기에 불을 지핀 주인공은 블리자드의 '하스스톤'과 넥슨의 '마비노기 듀얼', 그리고 액토즈소프트의 '괴리성 밀리언아서'다. 이 3종의 게임은 나란히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6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를 보면 '하스스톤'은 9위, '마비노기 듀얼'이 18위, '괴리성 밀리언아서'가 19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하스스톤'이 7위, '마비노기 듀얼'이 17위에 올라 있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PC 온라인게임 '하스스톤'의 스마트폰 버전이며, '마비노기 듀얼'은 인기 MMORPG '마비노기'의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TCG다.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전작보다 더욱 중요해진 파티 플레이와 카드 운용을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카드 배틀 게임은 2013년까지만 해도 '확산성 밀리언아서' '바하무트'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사양이 높아지고 하드코어 RPG가 크게 흥행하면서, 카드 게임은 그 기세가 점차 수그러들었다. 한동안 특별한 히트작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신작 카드게임이 쏟아지면서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특히 '하스스톤'과 '마비노기 듀얼'은 유저가 카드로 덱을 구성하고, 게임 속 룰을 습득해야 하는 정통 카드 배틀 게임이다. 초보자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지만, 유저들은 오히려 이러한 게임을 반기는 분위기다.

넥슨 관계자는 "다른 카드게임과 달리, '마비노기 듀얼'은 운 보다는 전략이 더욱 중요한 게임"이라며 "정통 카드게임에 가깝게 개발됐기에, 실제로 TCG를 즐기는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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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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