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TV 본다

입력 2015-06-16 21:32   수정 2015-06-17 09:18

다음카카오 모바일서비스 강화

채팅방서 지상파 TV 공유…영상통화 '페이스톡' 출시
모바일 방송시장 놓고 이통사와 주도권 경쟁



[ 박병종 기자 ] 다음카카오가 16일 모바일 소셜 영상 서비스인 ‘카카오TV’와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톡’을 발표했다. 동영상 광고시장이 급성장하자 모바일 영상 서비스에서 새 수익원을 찾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TV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다음카카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가 기능으로 친구와 함께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맞춤 영상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영상 콘텐츠마다 공유할 만한 친구를 자동으로 추천해 콘텐츠 확산에 용이하다. 강력한 콘텐츠 확산력은 앞으로 연계할 동영상 광고의 영향력과 비례한다.

카카오TV의 콘텐츠는 실시간 방송과 동영상 클립으로 나뉜다. 특히 친구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영상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며 응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페이스톡은 애플의 페이스타임이나 스카이프와 같은 영상통화 서비스다. 카タ읖?친구 프로필에 새로 추가한 ‘페이스톡’ 버튼을 누르면 영상통화로 연결된다. 영상통화 중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4가지 필터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톡과 결합한 카카오TV의 등장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주도하는 모바일 방송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TV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YTN라이브 등 4개인 실시간 방송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사들이 지상파와 갈등하는 사이 카카오TV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영상 서비스에 뛰어든 것은 이통 3사의 데이터 서비스 경쟁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 5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등장으로 모바일 동영상 소비에 대한 요금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은 “국내 3800만명의 카카오톡 가입자를 기반으로 모바일 방송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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