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이 기업경쟁력] '기본 지키기' 캠페인 활동…사업장 노후설비 개선 박차

입력 2015-06-18 07:00  

LS그룹


[ 정지은 기자 ]
LS그룹은 안전, 환경, 윤리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지키기’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자열 LS 회장은 지난해 임직원에게 안전의식을 당부하는 주제의 특별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직접 그룹 전반의 안전사항을 챙기고 있다. 구 회장은 특별 메시지에서 “지금까지 비용, 효율성, 관행 등을 이유로 개선을 미루거나 간과한 것이 없는지,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책임지고 안전 관련 이슈를 속속들이 찾아내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그룹 차원의 안전경영 지침은 계열사마다 특성에 맞게 적용되고 있다. LS전선은 제품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내부 임직원 5명과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된 품질안전위원회를 지난해 발족했다.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하고 수시로 임시회의를 열어 품질안전 확보 전반에 대한 조언과 법적 객관성 확보, 필요한 분야의 자문 등을 하고 있다. 제품의 안정별?신뢰도에 대한 특별관리 및 감독을 통해 품질 결함을 방지하고 품질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청주, 천안, 부산사업장의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관리 등을 주도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 2017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없애고 위험한 노후설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LS엠트론은 사내 모든 공사에 있어 작업조건에 대한 환경안전 전문 부서의 확인 및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교육을 이수해야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 사전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시로 기계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기준 및 법규를 준수하라는 등 안전강화 관련 사내 캠페인도 적극 펼치고 있다.

E1은 대량 가스를 다루는 액화석유가스(LPG) 회사지만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민간 에너지업계 최초 무재해 30년을 기록했다. 현장 작업자들이 스스로 위험 요소를 점검,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LS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인 검진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검진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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