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결과 '무난' 평가에 상승세…개인·기관 동반 매수

입력 2015-06-18 09:17   수정 2015-06-18 09:22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다. 이날 막을 내린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강화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11%) 내린 2026.56에 거래중이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미국 FOMC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점진적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가운데 금리인상 폭을 완만한 속도로 올릴 것이라는 의미다.

장 초반 사흘만에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팔자'전환 후 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나홀로 15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87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2%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4%대 강세다.

현재차와 삼성생명은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제일모직 등도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코스닥은 현재 0.06포인트(0.01%) 상승한 706.3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92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7억원 매수 우위다.

셀트리온이 2%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메디톡스는 7%대 급등중이다. 바이로메드도 5%대 강세다. 반면 다음카카오와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는 1~2%대 약세다.

에듀박스는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 초반 급등중이며 바이넥스는 한화케미칼 오송공장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르비텍은 항공기 부품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15% 넘게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중이다. 오전 9시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5원(0.43%) 내린 111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워크아웃을 신청한 STS반도체는 전날에 이어 하한가를 기록중이며 한솔아트원과 진흥기업2우가 상한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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