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가구 모두 4베이 설계
전용 59㎡도 드레스룸 갖춰
84㎡ 일부 '한지붕 두가족' 가능
[ 김진수/김하나 기자 ]
중견 주택업체인 우방건설산업이 19일 인천 서구 금곡동 검단신도시 인근에 들어설 ‘검단역 우방 아이유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금곡동 일대에 아파트가 공급되기는 7년 만이다. 중소형 아파트로만 이뤄진 실속형 단지로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역과 가깝다. 서구 일대는 산업단지가 많은 데다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기존 주거지역에 있어 전세입자 등 주변 실수요자들의 청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방 네 개·4베이 특화 설계 적용
이 단지는 지상 15층짜리 8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 555가구 모두 전용면적 59㎡와 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넣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채광·통풍·조망이 양호한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단지 내부에는 배드민턴 존, 어린이놀이터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보육시설, 작은 문고, 경로당 등 입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도 들어간다. 일부 가구는 가변형 벽체를 활용하면 방이 네 칸이 되고 방 세 칸과 거실을 남향 위주로 배치하는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A는 모든 가구에 4베이·4룸을 적용하고, 전용 84㎡B는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내부 독립 공간을 마련했다. 전용 84㎡C는 방을 네 칸까지 늘릴 수 있고 주부의 동선을 줄이기 위해 주방을 ‘ㄱ자’ 형태로 설계했다. 전용 59㎡도 4베이 구조다. 방과 부엌에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역세권
지하철역이 가까운 게 장점이다. 내년 중반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역을 걸어서 3분이면 갈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공항철도 검암역 등으로 갈아탈 수 있어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도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48번 국도 걸포IC 등을 통해 인천 도심은 물론 서울과 경기 김포 일산 등으로도 10분대에 진입 가능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반경 5㎞ 내에 이마트, 롯데마트, 영화관, 병원 등의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걸어서 3분 내 거리에 금곡초와 검단중이 있다. 인근 검단4거리엔 먹거리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최대 생태공원인 드림파크(수도권 매립지)와 수향8경, 경인아라뱃길, 토당산 등 인천의 명소들도 가깝다.
금곡동 일대는 인근 검단산업단지와 김포 양촌, 학운2·3·4 등 김포지역 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꼽힌다. 게다가 검단신도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경훈 우방건설산업 소장은 “검단신도시는 2019년께 7만4000여가구, 인구 18만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주변에 실수요층이 많은 반면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터라 사전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당하동 1075의 2에 마련돼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예방하기 위해 모델하우스엔 ‘스마트 전신 소독 게이트’가 설치됐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진수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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