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기원, 6차산업 이끌 농촌리더 22명 배출

입력 2015-06-19 09:14  

차세대융합기술원 식의학센터는 19일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6+α 농촌 웰니스 크리에이터’ 제1기 졸업식을 열고 6차 산업을 이끌 농촌리더 22명을 배출했다.

'6+α 농촌 웰니스 크리에이터'는 창의적 사고와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X(불가능)'를 'O(가능)'로 풀어, 농촌 경제와 문화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창조적 리더를 말한다.

이 양성 프로그램은 융기원 식의약센터가 개발한 과정으로, 지난 4월10일부터 6월19일까지 총 11회차 100시간에 걸쳐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용화 단계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아이템 창의성, 사업 의지 등을 검토해 엄선한 인물들로 기존 6차 산업 사업자, 정부의 예비 인증자, 농업 의지를 갖고 6차 산업 성공모델을 만들려는 20~30대의 스타트업 회사 대표들이 주축이 됐다.

수강생 22명 가운데 전라북도 고창 베리팜 박재숙 대표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베리류의 유산균발효 농축원액' 신제품 아이디어를 끌어내 수강생 중 최고의 상인 'XO 웰니스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했다. 리뉴얼라이프 장익순 대표는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아 '허니버터 과자'를 개발, 6월 초 중국에서 열린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초록콩나물을 재배하는 풀로윈(주) 양승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록콩나물은 단순한 나물이 아니라 교육, 환경, 관광 등의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1차(재배) 2차(가공) 3차(서비스)가 융합한 6차 산업의 전형적인 모델이자 향후 도시농업의 신모델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융기원 식의약센터장 이기원 교수는 "융합을 통한 농업 발전은 가능성이 무한하고, 농촌과 국가경제발전을 앞당기는 일이 될 것이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맞춤형 융합’에 초점을 맞춰 수강생이 협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철저한 현장중심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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