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실패해도 괜찮아"…창조경제 맞춤 '역발상 지원'

입력 2015-06-19 10:00   수정 2015-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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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실패 위험이 높더라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공계 학문분야의 창의적 연구지원 강화를 위해 ‘2015년 한국형 소규모 탐색연구사업(SGER: Small Grant for Exploratory Research)’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과학재단(NSF)의 SGER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연구자의 실험적 도전을 돕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성공하기 쉬운 안전한 연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연구문화 형성이 창조경제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연구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SGER은 작년 처음 시행됐다. 첫해 69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연차평가를 통해 35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규모를 키워 170여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총 120억원 내외를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과제는 다음달 10일까지 접수되는 주제 제안서를 심사해 결정한다. 과제당 연간 5000만원 내외 지원 후 연차평가를 통과하면 2~3차년도에 연간 1억원 내외를 추가 지원한다.

평가는 2단계로 진행된다. 연구자와 연구주제를 추천한 뒤 해당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7월 말까지 연구주제와 과┝置?연구자 후보를 1차 확정한다. 이어 후보자 중 희망자에게 8월 중 연구계획서를 접수받아 인터뷰 평가를 실시, 10월 말께 신규과제를 최종 선정하는 일정이다.

한국형 SGER 관련 세부 사항은 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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