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20%대 기록…메르스 한달, 취임 후 최저

입력 2015-06-19 16:22  


박대통령 지지율

박대통령 지지율이 29%로 추락,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의 주간 집계(6월 셋째 주)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20%대로 급락,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만이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3%p 상승해 긍정·부정률 격차가 32%p로 벌어졌다. 나머지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율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연말정산, 증세 논란이 일었던 올해 1월 넷째 주, 2월 첫째 주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606명)는 부정 평가의 이유로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33%)을 맨 먼저 꼽았다. 다음은 ‘국정운영이 원활치 않다’(12%),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2%), ‘소통 미흡’(1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3%를 각각 기록했으며, 없음·의견유보는 32%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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