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왕중왕전' 결산] 치열했던 5개월 여정 마쳐…누적 수익 2억7000만원
[ 이민하 기자 ]
올해 상반기 증시의 은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정해졌다.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이 지난 19일 5개월여간의 열띤 레이스의 막을 내렸다. 참가자 10명의 성적표는 엇갈렸지만 중도 탈락자 없이 전원 완주했다.
소속 증권사의 명예와 자신의 경력을 걸고 참여한 10명의 참가자는 합산 누적수익률 27.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수익률인 5.75%와 23.64%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각각 투자금 1억원씩을 가지고 수익률 대결을 펼쳐 벌어 들인 합산 수익금도 2억7000만원에 달했다.
대회 후반까지 참가자 전원이 수익금을 쌓아오며 전원 플러스(+)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시장 상황이 급변한 탓에 소폭 손실을 기록한 참가자가 나오면서 대기록 달성의 기회는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별중의 별, 대회 우승의 영광은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에게 돌아갔다. 정 부장은 누적수익률 101.10%를 기록,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했다. 그는 5개월여 동안 투자원금 1억원 이상의 수익금을 벌어들였다.
정 부장은 "대회 기간 동안 다른 참가자와의 경쟁에 치중한다기보다 지난해 세웠던 수익률 기록을 넘어서는 데 집중했다"며 "절반으로 줄어든 대회 기간 동안 지난해 수익률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부장은 지난해 87.65%의 연 수익률로 직전 스타워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대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월부터 네오팜 코스온 등 화장품 주도주를 중심으로 수익률을 착실히 쌓아갔다. 5월 말 이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변하자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주며 수익률을 지켜냈다.
20주년을 맞아 역대 대회 우승자들간의 경쟁으로 치뤄진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별들의 전쟁답게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대최 초반에는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최종 수익률 22.12%, 5위)의 독무대였다. 김 팀장은 리젠과 삼목에스폼 창해에탄올 등으로 가장 먼저 수익률 20%대 고지를 밟았다.
김 팀장의 독주체제에 반기를 든 것은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54.73%, 2위)이었다. 민 과장은 발군의 종목 발군 실력과 빠른 매매 전략으로 단번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산성앨엔에스 에이치엘비 인트론바이오 삼성제약 젬백스 등으로 수익을 불려나갔다.
특히 산성앨엔에스는 1월 말 3만원 중반때부터 사모으기 시작, 차익 실현을 거듭했다. 1월 말에 400주를 샀다가 2월 초 한 차례 모두 팔았고, 다시 3월 초부터 똑같은 방식으로 400주를 사모았다가 같은 달 말에 모두 이익을 실현했다.
대회 중반 이후부터는 정재훈 부장(1위)과 민 과장의 양강 구도가 지속됐다. 두 참가자들은 이달 초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각축을 벌였다. 지난 달에는 두 참가자 모두 수익률 100%를 넘기며 절정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두 참가자의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했다. 민 과장이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을 유지한 반면 정 부장은 기존 종목들을 배제하고 새로운 종목들을 찾아냈다. 코스온과 네오팜만으로 유지했던 '바이 앤드 홀드'(Buy&Hold) 전략에 변화를 줬다.
정 부장은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 "대회 중에는 기간 등 여러 조건들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화장품주들을 편입하지 않았지만, 실제 관리 중인 계좌에는 네오팜이나 코스온 등을 아직 보유하고 있다"며 "적어도 2~3분기까지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기존 주도주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 달 1일 대회 1,2,3위 참가자 수상이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올해 1월26일 개막해 이날까지 5개월여 동안 진행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역대 대회 우승자들이 투자원금 1억원씩을 가지고 펼친 실전 투자대회다. 대회 20주년을 맞아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열리며 하반기 대회는 1개월여의 휴식기를 갖고 다음 달 20일부터 열린다.
스타워즈 대회는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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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올해 상반기 증시의 은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정해졌다.'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이 지난 19일 5개월여간의 열띤 레이스의 막을 내렸다. 참가자 10명의 성적표는 엇갈렸지만 중도 탈락자 없이 전원 완주했다.
소속 증권사의 명예와 자신의 경력을 걸고 참여한 10명의 참가자는 합산 누적수익률 27.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수익률인 5.75%와 23.64%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각각 투자금 1억원씩을 가지고 수익률 대결을 펼쳐 벌어 들인 합산 수익금도 2억7000만원에 달했다.
대회 후반까지 참가자 전원이 수익금을 쌓아오며 전원 플러스(+)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시장 상황이 급변한 탓에 소폭 손실을 기록한 참가자가 나오면서 대기록 달성의 기회는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별중의 별, 대회 우승의 영광은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에게 돌아갔다. 정 부장은 누적수익률 101.10%를 기록,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했다. 그는 5개월여 동안 투자원금 1억원 이상의 수익금을 벌어들였다.
정 부장은 "대회 기간 동안 다른 참가자와의 경쟁에 치중한다기보다 지난해 세웠던 수익률 기록을 넘어서는 데 집중했다"며 "절반으로 줄어든 대회 기간 동안 지난해 수익률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부장은 지난해 87.65%의 연 수익률로 직전 스타워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대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월부터 네오팜 코스온 등 화장품 주도주를 중심으로 수익률을 착실히 쌓아갔다. 5월 말 이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변하자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주며 수익률을 지켜냈다.
20주년을 맞아 역대 대회 우승자들간의 경쟁으로 치뤄진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별들의 전쟁답게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대최 초반에는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최종 수익률 22.12%, 5위)의 독무대였다. 김 팀장은 리젠과 삼목에스폼 창해에탄올 등으로 가장 먼저 수익률 20%대 고지를 밟았다.
김 팀장의 독주체제에 반기를 든 것은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54.73%, 2위)이었다. 민 과장은 발군의 종목 발군 실력과 빠른 매매 전략으로 단번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산성앨엔에스 에이치엘비 인트론바이오 삼성제약 젬백스 등으로 수익을 불려나갔다.
특히 산성앨엔에스는 1월 말 3만원 중반때부터 사모으기 시작, 차익 실현을 거듭했다. 1월 말에 400주를 샀다가 2월 초 한 차례 모두 팔았고, 다시 3월 초부터 똑같은 방식으로 400주를 사모았다가 같은 달 말에 모두 이익을 실현했다.
대회 중반 이후부터는 정재훈 부장(1위)과 민 과장의 양강 구도가 지속됐다. 두 참가자들은 이달 초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각축을 벌였다. 지난 달에는 두 참가자 모두 수익률 100%를 넘기며 절정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두 참가자의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했다. 민 과장이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을 유지한 반면 정 부장은 기존 종목들을 배제하고 새로운 종목들을 찾아냈다. 코스온과 네오팜만으로 유지했던 '바이 앤드 홀드'(Buy&Hold) 전략에 변화를 줬다.
정 부장은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 "대회 중에는 기간 등 여러 조건들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화장품주들을 편입하지 않았지만, 실제 관리 중인 계좌에는 네오팜이나 코스온 등을 아직 보유하고 있다"며 "적어도 2~3분기까지는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기존 주도주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 달 1일 대회 1,2,3위 참가자 수상이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올해 1월26일 개막해 이날까지 5개월여 동안 진행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역대 대회 우승자들이 투자원금 1억원씩을 가지고 펼친 실전 투자대회다. 대회 20주년을 맞아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열리며 하반기 대회는 1개월여의 휴식기를 갖고 다음 달 20일부터 열린다.
스타워즈 대회는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4개월만에 수익률 100% 기록한 투자 고수들의 열전!! (6/19일 마감)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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