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경기 용인시 성복동 대형 물류창고 부지가 3000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께 성복동 23 일대 6만2000여㎡ 부지에서 아파트 2300여가구(전용 84~101㎡)와 오피스텔 650여실(전용 30㎡ 안팎)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총 사업비 1조5000억여원이 투입될 이 단지엔 대형마트 영화관 쇼핑몰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판매시설 연면적이 16만여㎡로 웬만한 백화점 규모다.
이 사업 시행은 지난해 9월 용인시 기흥역세권에서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선보인 제이엘유나이티드가 맡는다. 시행사 관계자는 “주거시설과 상업·문화시설 규모를 감안할 때 용인 수지지역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월께 개통 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가칭)과 연결된다. 인근에는 수지초, 풍덕고 등이 있다. 주변은 수지LG빌리지 수지삼성래미안5차 등 아파트촌이다.
당초 이 부지 개발엔 현대건설 SK건설 등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쇼핑몰 영화관 등의 사업을 벌이는 계열사가 있는 롯데건설이 최종 시공을 맡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오 ?8월 개장 예정인 판교신도시 현대백화점을 견제하기 위해 이 단지를 분당 롯데백화점과 함께 수도권 남부 쇼핑 수요를 공략할 발판으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뿐 아니라 쇼핑과 문화시설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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