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1일(현지시간) 부인, 아들 내외와 함께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 구장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러츠 간 경기를 관람했던 사실을 전하며 “우리 가족뿐 아니라 구장에 온 다른 4만1000명의 관람객이 평생 잊지 못할 대단한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 슈어저는 상대팀 타자 26명을 연달아 아웃시키며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27번째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안타깝게 노히트 노런(무안타·무실점)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메이저리그 140년 역사상 20만개 경기 중 퍼펙트게임은 23번뿐이었다”며 “슈어저가 몸에 맞는 볼로 안타깝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못 썼지만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슈어저는 직전 두 게임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팬들을 흥분시켰다”며 “그는 상대팀과 경기를 한다기보다 야구역사와 경기한다는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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