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맘은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이프테크놀로지스코리아가 지난 19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장비 'Personal Genome Machine Dx'를 기반으로 한다.
지놈케어는 2012년부터 이 장비를 기반으로 비침습적 태아 기형아검사 기술을 개발해 왔다. 지난해 10월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급 학술지인 'PLOS ONE'에 국내 최초로 논문을 발표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제노맘은 임신부 혈액을 소량만 채취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의한 기형 유무를 판단하는 최신 산전 기형아 검사법이다.
이는 기존의 기형아검사와 다르게 검사의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신 10주부터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등 태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형아 질환에 대해 임신부의 혈액 채취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명준 대표는 "비침습적 태아 기형아검사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유전자 분석 선진국에서 최근 들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사법"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법적 규제 및 기술적 한계로 검사가 제한되면서, 이 검사를 받으려는 많은 임신부들의 혈액 샘플이 비싼 가격에 해외로 무분별하게 유출하는 문제점이 발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노맘 서비스 출시로 인해 국내 임신부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했다.
지놈케어는 제노맘 출시를 계기로 내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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