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창립 제 55주년을 맞아 기념식 ? 비전선포식을 열고 ‘종합적 기술 조언자’로서 해상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고 세계 해양 기술진흥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23일 오후, 부산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창립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과 한국선급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한국선급은 ‘종합적 기술 조언자’ 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전통적인 선급업무를 넘어, 환경?에너지?정보통신(IT)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인류의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기술전문가집단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새 비전 달성을 위해 Beyond Compliance를 핵심가치로 삼고 단순한 규정적합성 여부의 판단을 넘어, 고객에게 필요한 최적의 해결방법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선급의 새로운 비전선포는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혁신을 이뤄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기술자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先玲?앞서 한국선급의 설립자인 고 허동식 이사장의 흉상 제막식 또한 거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 허동식 이사장은 해운, 조선, 해상보험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당시 선급 설립의 필요성을 느껴 1960년 6월20일 한국선급 탄생을 주도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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