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빈폴아웃도어, 패션접목 신개념 아웃도어 개척…차별화 디자인으로 韓·中 동시 공략

입력 2015-06-24 07:01   수정 2015-06-24 08:29

여름 아웃도어 트렌드

땀 흡수력 좋은 경량 바람막이
통기성 강화한 'V6 워킹화'도 주목



[ 김선주 기자 ]
제일모직의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는 ‘어반 아웃도어’를 표방한다. 전체 제품의 60%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의류로 채우는 이유다.

최근에는 아웃도어에 패션을 접목한 ‘신개념 아웃도어’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제일모직 산하의 토종 명품브랜드 준지와 협업한 제품을 얼마 전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동시 출시한 것도 그런 계획의 연장선이다.

빈폴아웃도어는 정욱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준지와 협업해 티셔츠 맨투맨 후드티 야상점퍼 등을 내놨다. 안성일 제일모직 준지 디자인실장은 “빈폴아웃도어에 준지의 감성을 넣어 아웃도어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서플렉스 재킷, 경량 바람막이 재킷도 주력제품이다. 감촉이 부드럽지만 강도가 높고 마찰에 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나무에 걸리거나 넘어져도 찢기거나 구멍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장시간 입어도 땀 배출이 잘되도록 등 부분에 벤틸레이션 기능이 우수한 메시 소재를 댔다. 두 제품 모두 가격은 16만8000원이다.

컬러 블록 및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 소재로 만들어 땀이 쉽게 마르고 투습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기성을 대폭 강화한 V6 워킹화, V6 트레킹화도 빈폴아웃도어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V6워킹화는 신발 옆과 윗부분은 물론 밑부분에도 투습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겉창과 밑창 사이에 별도의 메시 프레임을 삽입해 투습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끈 대신 다이얼로 돌려 조일 수 있는 보아다이얼이 장착됐다.

원단이 겹치지 않는 무봉제 스타일로 만들어 신었을 때 발등에 걸리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허재경 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팀장은 “요즘 한국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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