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실적회복 시점 지연 중"-대우

입력 2015-06-24 08:55  

[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24일 현대·기아차의 본격적인 실적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핵심시장 점유율이 약화되고 있다"며 "미국은 2011년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고, 한국은 2014년부터, 중국은 올 들어 점유율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 2분기 실적은 판매부진에 의한 약화를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 수요 성장세 회복과 현대기아차의 신차 비중 상승을 감안할 때, 하반기 실적회복 등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신흥국 시장 침체와 중국 성장둔화 영향으로 인해 본격적인 회복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현대기아차의 핵심 시장인 미국 한국 중국 시장에서의 SUV와 RV 판매 차별화를 고려해, RV 판매비중 상승이 예상되는 기아차를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업종 투자시점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주문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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