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는 2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이날 3안타 빈공에 허덕인 끝에 연장 10회말 0-1 끝내기패를 당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70까지 끌어내렸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다저스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승수는 단 5승(2패). 자책점 부문 전체 1위지만 다승은 공동 41위에 그쳐 ‘불운의 에이스’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승수를 쌓지 못한 9경기 동안 8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하는 등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그레인키는 사이영상을 받은 2009년(16승 8패 평균자책점 2.16, 피안타율 0.230, 이닝당 출루허용 1.07)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1.70)과 피안타율(0.207), 이닝당 출루허용(0.93)은 당시보다 좋지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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