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3번째 환자 발생…접촉자 상황은?

입력 2015-06-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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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르스

부산에서 세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24일 관내 두 번째 확진자인 143번 환자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에서 이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A(56)씨의 검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A씨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거점치료병원인 부산대 음압격리병실로 긴급 이송하고 A씨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확진 검사를 의뢰했다.

간염 치료를 받아오던 A씨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143번 환자와 3인실인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A씨는 143번 환자가 양성판정을 받고 동아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호트 격리된 좋은강안병원 12동에 격리된 채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아왔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여 부산시 보건당국이 두 차례 검사했는데 당시에는 음성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계속 발열증세를 보여 시 보건당국이 24일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는 현재 발열증세만 있을 뿐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과 아내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시 보건당국은 3인실에 같이 있었던 나머지 환자 B(62년생)씨에 대해서는 A씨가 양성반응자로 나타남에 따라 자가격리에서 부산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옮겨 상태를 관찰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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