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만대 판매 목표
[ 안재광 기자 ]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전문기업 파인디지털이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한다. 아마존 라쿠텐 야후 등 일본 3대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FineGPS’라는 현지 브랜드를 만들었다.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은 국내의 약 3배인 연간 60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내비게이션 판매가격을 대당 50만원으로 가정하면 3조원 규모다. 파나소닉 JVC 등 일본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넣은 제품(모델명 iQ7000·사진)으로 이 시장을 뚫는다는 계획이다. 파인디지털은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일본 교통정보시스템(VICS)과 제휴했다. 일본에서도 실시간 교통정보 기능을 넣은 제품이 있긴 하지만 한국보다 비중이 낮아 차별화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인디지털 내비게이션은 블랙박스와 연결하면 차로이탈 경보가 울리는 안전운전 시스템도 갖췄다.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 없이 경로를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갈림길 지역에선 ‘3D 교차로 가이드’ 기능이 작동해 운전자의 ?굼?줄인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일본에서 올해 2만대, 내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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