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190억 증자 참여
[ 안재광 기자 ] 안마의자 국내 1위 기업 바디프랜드는 올 들어 5월까지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매출은 307억원의 지난해 같은 기간(160억원)의 2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가정의달’ 행사를 통해 안마의자를 9000대 가까이 판매한 게 실적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이다. 올 1~5월 안마의자 판매대수는 3만148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한 사용자 스스로 필터를 교환하는 ‘W정수기’도 5월 한 달 동안 3549대 팔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는 1491개 팔렸다. 지난해 1400억원대 매출을 거둔 바디프랜드는 “연초 계획한 올해 매출 목표 2500억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2대주주인 보고펀드를 상대로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보고펀드 지분율은 기존 36%에서 41.4%로 늘어난다. 최대주주 조경희 회장의 지분율은 45.3%에서 41.6%로 낮아져 양측 간 지분 격차가 크게 줄어든다.
보고펀드는 조 회장과 보유 지분이 비슷해지면서 기존 한 명인 바디프랜드 이사회 이사 자리를 두 명으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이사회는 조 회장과 박상현 대표, 그리고 두 명의 보고펀드 측 인사로 채워진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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