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새마을운동 등 수출
[ 박상용 기자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한경 밀레니엄포럼 기조강연에서 “행정 한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전자정부,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성공 경험과 혁신 행정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행정 한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문화 한류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지만 해외 국가와 협상하는 등 외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이 담긴 전자정부 등 행정 한류야말로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행사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라는 게 정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전자정부 수출 등은 관련 기술과 산업이 따라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도 크다”고 했다.
정 장관은 “한국 전자정부는 3년 동안 세계 1위를 하는 등 ICT 분야가 뛰어나다”며 “개발도상국에서 전자정부가 어느 정도 구축되면 한국 ICT 분야 전문가들이 해외 국가의 자문관으로 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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