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에서 "수출 부진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아주 강고하지는 못한 상황이었고, 메르스 충격을 받아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경로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 사태 발생 후 약 한 달 동안 소비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와 비교할 때 그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정부는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빠른 속도로 위축된 경제심리 등을 고려하면 사태가 조만간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예기치 못한 경제충격, 수출부진, 청년고용 절벽 등이 새로 제기된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청년고용과 수출부진 대응 등 서민생활 안정을 기하도록 하겠다"면서 "청년고용절벽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턴, 세제, 공공기관 채용 등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 제고와 외환시장 안정화 등을 통해서 수출을 촉진하고, 선도적 전략적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새로운 금융상품을 통해서 서민 중산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주거비 금융부담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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