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카톡게임 '용' 서비스 종료…유저들 '불안'

입력 2015-06-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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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4:33)의 모바일게임 '용 for Kakao'가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네시삼십삼분이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한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시삼십삼분은 23일 공식 카페를 통해 "'용 for Kakao'가 오는 7월 23일 오전 11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고 전했다. 동시에 유료로 구매한 수정을 보유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환불 접수에 들어갔다. 이로써 '용 for Kakao'는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1년 3개월 만에 서비스를 접게 됐다.

지난해부터 네시삼십삼분은 매출이 나오지 않거나 순위가 떨어진 게임들의 서비스를 중단시켜 왔다. '에픽하츠' '미친433' '모로저택의 비밀' 등이 서비스를 접었다. 이 회사가 과거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들은 모두 비(非) 카톡 게임이었으나, 이제 카톡 게임도 내리는 상황이 됐다.

4:33 RPG 공식카페 유저 반응 캡처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시삼십삼분의 또 다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는 '최후의날' '샌드스톰' '돌격전차' '몬스터샷' '수호지' 등 다양한 카톡 게임들을 서비스 하고 있으나 구글플레이 매출은 100~300위권으로 바닥 수준이다. 지난달 출시한 '외계침공주식회사'가 매출 126위다.

'최후의날' 한 유저는 "지금까지 매출이 나오지 않는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이 줄줄이 목을 쳐 왔다"며 "'최후의 날도' 솔직히 대규모 업데이트는 없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전했다.

최근 네시삼십삼분은 수익 악화를 이유로 '회색도시2'의 개발팀을 해체하고 개발자들을 퇴사시켜 유저들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네시삼십삼분은 권준모 전 넥슨 대표(현재 이사회 의장)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 및 유통 전문회사다. 지난해 출시된 액션 RPG '영웅'과 '블레이드' 두 게임이 주매출원이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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