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입지, 주변상권 상생, 관광산업 활성화, 매장면적, 주차장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내 면세점 사업권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가 다음달 10일께 발표될 예정인데 대기업 2개 몫을 놓고 7개 사업자(단독 혹은 합작)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심사평가표' 주요 항목의 변별력을 점검해 보면 SK네트웍스의 강점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심사 시 점수 차이가 날 수 있는 평가 항목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가 유리한데 SK네트웍스의 경우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요소와 매장 규모의 적정성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네트웍스가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한 동대문은 명동에 이어 외국인의 방문 장소와 선호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의 쇼핑 품목에서 의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동대문이 의류 쇼핑 센터의 중심이라는 것도 입지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대문이 명동과 함께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유리하다는 것.
그는 "동대문 지역 투자계획(공연장 및 문화시설 구축, 패션 소상공인 동반성장 펀드 조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은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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